‘문학을 들려주다’전을 여는 또 하나의 까페, ‘카페 팩토리에 가보자(이리카페는 1.2주, 카페팩토리는 3.4주 공연) 저녁이 되자 노트북을 안은 사람들이 하나 둘씩 들어온다. 모던한 감각의 카페팩토리는 이름처럼 예술공장카페이길 자처한다. 영상, 음악, 일러스트레이션, 연극, 책 등 에스프레소만큼이나 맛있는 문화 편린이 가득한 곳. 공장장 격인 건축가 김우성은 “멀고도 가까운 문화를 영위하는 공간, 서로 소통하고 재미나게 노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다. 언더그라운드 여행가이자 VJ 박훈규의 여행세미나는 물론 네덜란드 디자이너들의 전시,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딱 한점만 전시하는 ‘one piece exhibition’등은 지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5월초부터 불가리아 신진 미디어 아티스트 전시인 ‘Coffee with Sugar’전을 선보이고 있는데, 벽에걸린 아이팟과 맥컴퓨터가 스크린 노릇을 한다. 손맛 가득한 일러스트레이터 수홍의 전시까지 보고 있자면,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시너지가 이런 거구나 싶다. 문화인들의 소장 책을 구입할 수 있는 ‘리사이클링 섹션’도 선보일 예정. 음반도 1천원에 구입할 수있는 환상의 카페다.
(사진설명) 생생한 고급문화를 즐길 수있는 예술공장, 카페 팩토리. 문학을 들려주다 전을 열고있으며 아이팟등으로 미디어전시도 맛볼수있다. 365일 매일 소박한 이벤트가 벌어지는 홍대앞 별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