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ND IMPROVISATION – Mouse Walk, 1990

September 1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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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15, 2009 ARCHIE

생애 첫 컴퓨터를 사자마자 가장 먼저 하고싶었던 것이 컴퓨터로 음악을 만드는 일이었다. 기타줄을 튕기거나 피아노건반을 누르지 않고서도 혼자서 음악을 만들어보고 싶었고, MIDI라는 것이 있어서 컴퓨터에 음표하나하나를 찍으면 음악이 만들어진다는 것이 신기하기 그지없었다. 혼자서 음표찍어가며 몇개의 곡을 만들어보다가 좀더 자유로운 인터페이스로 소리를 만들어보고싶었고. 마우스의 움직임 만으로 음악(비슷한 것)을 만들어보자고 했던 첫번째 작업이 이것.

지금같으면 소리와 더불어 움직임을 시각화하여 Audio-Visual 작업을 했겠지만, 1990년 당시의 컴퓨터 용량이나 내 능력으로는 움직임을 캡쳐하여 시각화하는 작업은 참으로 어려웠던 시절이니… 참 격세지감.이다.

20여년이 지난 2009년. 지금 조만간 온 몸의 움직임을 인터페이스로 하는 음악작업과 말그대로 musicBOX라 할 수있는 새롭고 심플한 악기인페이스를 만들어 볼 예정이다. 특히 문자와 사운드를 매칭하여 악보 대신. 문자를 써가면서 작곡을 할 수있는 방법에 대해 연구 해보고싶다.

지금은 너무 당연하게 여기고 있지만 당시는 mp3라는게 없었다.
테이프 소스라 잡음이 많다. 개인적으론 noise가 섞여있는 것이 더 매력적이다.
내게는, 지지직대는 소음속의 단선율이 어린 시절의 치기어리지만 순수한 열정으로 느껴진다.
이 단순하고도 장난같은 작업이, 앞으로 만들게될 많은 사운드작업의 시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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